코로나 일기2

Private/다이어리 2022. 3. 17.

이번에는 약간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있을 것 같다.
역시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탈자가 많을 예정이다.

지난 14일 월요일에
관내 병원에서 양성 판정 나온 엄마와 동생은

다음날인 15일 화요일에
관할 구청에서 양성 판정, 격리 날짜, 주의 사항 등이 담긴 문자 한통이 왔고

14일 월요일
타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 받은 60대 이상이신 아빠는

15일 화
양성 판정, 관할 구청으로 이관된다는 문자와 전화가 왔고

16일 수
관할 구청에서 문자와 전화가 왔다.
하루 처리가 더 지연 된 셈이지만 격리 기간은 검사한 날부터여서 엄마, 동생과 같았다.
그동안의 후기들로는 관내에서 하는게 낫다는 후기들이 많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어차피 검사날로부터 7일 격리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하도 신경을 써서 그런지 잠을 쪼개서 자게 되어 이 날 했는지 17일에 했는지 헷갈리는데..
문자로 본인 정보와(기저질환 등) 동거인 정보 입력하라는 URL이 3명 다 왔다.
3명 내가 다 하려니 지겹..... 에탄올 뿌리고 손씻고 손소독 해가며 했다.
원래는 여기서 입력한 동거인 정보를 가지고 동거인에게 PCR 받으라는 문자가 와야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의무가 아닌 권고로 바뀌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벌써 PCR검사를 받아서 그런지 다음날이 되어도 나한테 문자온것은 없었다.

3월 17일 목
만 60세 이상이 아닌 한국나이 60세 기준인지 모르겠으나 만 59세 기저질환 없다고 제출한 엄마가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설정 되었고
아빠는 60세 이상이고 기저질환 있다고 제출했으니 당연하게 집중관리대상이 되어 담당 병원에서 증상은 어떤지 각각 전화가 왔고, 질병관리본부 앱인지 뭔지를 설치하라고 문자가 와서 두분 다 해드렸는데 접속자가 많아 서버가 터진건지 85% 이상은 로딩창에서 넘어가질 않았다. 개판
겨우 정보를 입력하고 들어가면 셀프로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해서 하루에 두번씩 입력하라고 지침이 되어있으나
알다시피 요즘 확진자 너무 많아서 보급품 안주지 않나.
긴급 전화니 뭐니 메뉴가 여러개 있어도 애초에 앱이 잘 켜지지도 않고, 장비 없는 집은 체크가 불가하니 무의미해 보이고
전화주신 담당자분이 전화로 증상을 물어보니 앱은 형식이고 별로 신경 안쓰는 것 같다.
이게 문제점이 뭐냐면 갑자기 증세가 심각해져버리면 답이 없고 그래서 119에 코로나 환자라고 밝히고 전화하라는건데 뉴스보면 병원 배정 못받아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

무튼 그렇다.

동생은 일반 관리 대상이라 전화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다만 뜬금없이 요즘 안보낸다는 격리통지서가 문자로 왔는데
동생 핸드폰은 옛날 피처폰이어서 이미지로 온 격리 통지서가 너어무 작아 다 깨져서 들어왔다.
예전 지침으로는 이 격리 통지서를 제출해야 생활지원금 신청이 가능했기에 동사무소가서 담당 직원분께 여쭤보니 텍스트로 온 문자에서 격리, 해제 날짜만 확인되면 이 격리 통지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한다.

필요한 준비물은 등본, 확진자 중 대표자 통장 사본 (담당자마다 다르겠지만 통장 가져가면 복사해주신다고 하니 통장 찾는게 편하면 가져가고, 통장이 없거나 찾기 어렵다면 은행앱에서 통장사본 발급이 가능하니 앱에서 받거나, 이마저 여력치 않다면 은행 창구에 방문해보자), 그리고 확진자 각각의 격리통보문자만 있으면 된다고 하니 필요한 분은 참고하시길

참고로, 이 생활 지원금은 본인 등본상 주소지의 관할 동사무소..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 등에서만 신청 가능하다.



나는 여전히 특별한 증상 없이 3명의 확진자와 잘 지내고 있고 음성판정 받았을때 자취방에 가야하나 싶었지만 저런 처리도 내가 해드려야하고, 만약에 누구 하나라도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면 대처가 어렵기도 하며, 만약 내가 뒷북으로 증상이 나타나버리면 자취방에 먹을거도 없고 또 나를 돌봐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확진자 3명은 무격리(집 안에서) 음성인 내가 본가 내방에서 격리 중이다. 화장실은 하나라 볼일은 어쩔수없이 소독약 뿌리고 약간의 텀을 두고 다닌다. 난 음성인데.... 방에 핸폰, 티비말고 할게 없는데 며칠씩 누워만있으려니(ISFP) 슬슬 갑갑하고 조금 짜증이 나네

흠.. 가족들이 잠복기였을때 밥도 같이 먹고(코로나 발현 이후로 각자 식판씀) 특히 엄마, 동생과는 식당에서 순두부 찌개도 그냥 퍼 나눠먹었는데 나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나도 모르게 언제 걸렸었던건지 슈퍼 면역력인건지 몇년 전 독감에 폐렴까지 걸렸던게 도움이 되는건지 아님 정말로 ㅋㅋㅋ O형이라 그런건지 난 왜 멀쩡한건가.

내일이나 모레 또 PCR검사 하러가야하나 고민중이다.

가족들 건강은 초기에비해 좋아진거 같다.
엄마 목소리는 좋아졌고 프로폴리스 사탕 사다드린게 조금 도움이 된것 같다. 열도 내린거 같아 해열제는 빼고 드시도록 했다.

동생은 아직 잔기침이 있지만 열은 내린것같아보임.

아빠는 이제 설겆이 정도는 하실정도가 되어보인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으면 119에.. 그정도는 아니고 약간 숨쉬는게 불편한 정도면 병원 침대 등받이 세우듯이 뒤에 뭘 받치던가 해서 약간 각도를 올려 자면 도움이 되고

목이 많이 아프면 약국에서 프로폴리스 성분이 들어간 사탕이 도움된다고 한다. 나는 목에 좋다는 도라지 성분이 들어간걸로 사드렸고 도라지차, 민트차 같은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의치 않으면 호올스 같은거라도 먹으면 도움이 될듯.

물 많이 마시고, 가습기나 수건에 물을 적셔 걸어둬나 샤워 등 습도를 올리면 도움된다.(음성인 사람이 있다면 주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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