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271E1 모니터 구입 후기 / 275E1과 간단 비교

Private/리뷰 2020. 11. 8.

그렇다. 빅 호구 데이에 나는 호구가 되었다. 기존 사용하던 LG 플래트론 IPS236v-pn 모델이 사용한 지 거의 9년이 되었고 이런저런 현상도 생겨났고, 작업할 때 아무래도 23인치는 요즘에 쓰기에는 작아서 동 모델 24인치를 생각하다 24인치는 할인에서 빠졌길래 고민하다 어차피 살 거 그냥 사자하고 샀다. 그동안 빅 스마일 데이에 최저가가 15만 원 정도 한 것 같은데.. 아쉽지만 기다리면 더 저렴하게 나오기도 하겠지만 기회비용??? 인 셈 쳤다.. 큰 차이도 아니고.. 빅 호구..

정말 불과 며칠 전 사진이다.. 일주일도 안된 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모니터암 설치하면서 그 고생 안했을텐데 그 고생의 절반을 또 했다..

 

 

 

설치하는 과정에서 전원선 케이블 타이를 푸는데 

이렇게 되더니... 잘 안풀려서 아.. 촉이 별로 좋지 않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 까였다...
이유는 밑에....

위 보조 모니터를 바꾼 거다. 올해 초 구매했던 필립스 275E1 모델이 가운데서 봤을 때 좌 우가 약간 어두워 보이는 것과 우측 하단부 패널에 먼지가 껴있는 것, 그리고 로고가 있는 하단부에 틈이 벌어져있는 것 외에 불만이 없어 그동안 로망이었던 듀얼 모니터 동일 디자인 딱 맞춤을 위해 동일 회사인 필립스 271E1 모델을 선택했다. 아래 메인 모니터인 필립스 275E1은 QHD라 2590X1440, 이번에 구매한 271E1은 Full HD 1920*1080이고, 작업 시 일반 환경에 맞춰 테스트할 때, 작업하면서 보조로 사용할 모니터다. 따라서 해상도는 다르지만 실제 크기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메인 모니터에서는 쥐똥같이 작은 창이 보조 모니터로 가면 돋보기로 확대한 듯 크게 보이는 차이가 있을 뿐.

그런데 지난번 275E1 모니터를 구매했을 때 좌우가 어두워서 모니터를 산지 오래되어 요즘 나오는 패널들이 다 그런 건지 불량인 건지 이 기종 종특인지 몰라서 문의했다가 알파스캔에서 기사님이 오신적이 있는데 모델명에 E가 들어간 모델은 대체적으로 그런 편이라고 해서 약간 불만이었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이 271E1은 그런 현상은 없다. 대충 넘어가기 위한 설명이었던 것인가. 차라리 패널 제조사에 따른 차이라고 했음 이해가 되었을 듯한데.

필립스 271E1

암점 한 개 .......... 아닐 거라고 패널을 열심히 닦아봐도 응 아니야 이건 암점이야. ..
알파스캔의 무결점 정책은 암점 두 개부터다.. 화면 중앙에서 약간 좌측 상단에 있어 눈에 나름 잘 띄는 부분이다.
새 거 샀는데 왠지 찝찝한 기분. 빛샘도 275E1에 비해 조금 심한 편이고 뽑기를 잘 못했다. ㅠㅠ

재밌는건 271E1패널이 엘지꺼라고 들었는데, 퀘이사존이었나.. 뽐뿌 컴퓨터 포럼이었나에서 LG 모니터 거의 같은 위치와 거의 비슷한 빛샘인 사진을 봤다.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건 패널 색감인데

위가 271E1 아래가 275E1.. 271E1이 상대적으로 오줌 액정이다. 블루스크린 킨거 아니다.
그래서 RGB값 조절해서 얼추 비슷하게 맞췄다.

이미 내 눈에는 8만원짜리 블루라이트 필터가 장착되어 있으니 모니터에까지 블루라이터 필터가 적용될 필요가 없다.
약간 파랗게 보이더라도 하얀색은 하얀색 답게 보여야 작업 시 용이하다.

아니.. 근데.. 공장 캘리해서 나온다면서 이렇게 색감 차이 나는 게 말이 되나? 싶은데 말이 되니까 이렇게 팔겠지...둘 다 제로 베젤이라고 해서 크게 뭔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차이가 꽤 있었다.

275E1은 플라스틱 모서리가 그대로 느껴지는데 271E1은 예를 들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엣지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271E1의 베젤이 미세하게 조금 더 적어 보인다. 말이 그렇지 패널 모서리가 둥글게 되어있다는 말이 아니다.

좌측 275E1 우측 271E1

둘다 제로 베젤이라고해서 크게 뭔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차이가 꽤 있었다.
275E1은 플라스틱 모서리가 그대로 느껴지는데 271E1은 예를들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엣지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271E1의 베젤이 미세하게 조금 더 적어보인다. 이런 패널은 모서리가 약해 파손되기 쉬우니 조심해야한다.

좌측 275E1 우측 271E1

이런 베젤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275E1은 전체적으로 마감이 날카롭고 불편한 감이 있는 반면, 271E1은 마감이 잘 되어있었다. 가장 만족하는 마감 부분은 275E1에서는 카드가 들어갈 정도로 하단 베젤이 화면에서 떠 있는데 271E1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무튼간 마감 처리가 좋아서 뽑기만 잘 됐으면 아주 만족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뽑기가ㅠㅠ

가성비 ★★★★☆
그냥 모니터 자체만 보면 ★★★☆☆

 

이제 컴퓨터 파워랑 그래픽카드만 바꾸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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