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ndeaL 풀HD 빔프로젝터 TD97

내돈내산 인증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지난 5월 세일에 ㅠㅠ 빨리 빔프로젝터를 써보고 싶은 마음에 카드 할인 없이 판매자 쿠폰, 할인 코드만으로 구입한 TD97 빔프로젝터다.

 

한국에서 가까운 웨이하이(위해)에 알리 자체 창고가 있고 거기서 배송을 출발하는!! [ 5일 배송 ] 제품이라고 했으나 분명 통관에서 오래 걸릴 거라 예상했는데... 정말 5일 만에 도착했다. (운 좋으면 3일 만에도 받는다고 하더라)

제품 구입 가격은 현재 환율이 좋지 않으므로 수수료 포함 23만 3천 원 정도 제품 구입에 지불했고 중국은 $150 이상 구입 시 관부가세를 지불해야 하는데 10%인 23,260원을 냈다.

국민은행 앱 기준

메뉴 > 뱅킹 - 공과금 > 국세/관세/기금/국고납부>관세

에서 조회하면 관세 납부하라는 문자나 카톡이 오기 전에 납부할 수 있으므로 직구한 물건이 세관에 묶여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제품은 택배 상자 안 > 하얀색 프로젝터라고 쓰여 있는 얇은 상자 > 스티로폼에 쌓여서 평범하게 오고 보관 가방이라던가 그런 건 없다.

 

구성품은 본품, 전원선(유럽형 코드인데 그냥 사용할 수 있으나 헐겁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돼지코가 필요), HDMI 케이블(수+수 짧음), 리모컨(AAA 건전지 2개 필요), AV 케이블, 사용설명서+보증서

참고로 노멀 버전이 아닌 멀티스크린 버전을 구입했는데, 구글 크롬캐스트, 미 박스, 미티비 스틱, 애플티브이, 티보, 아마존 파이어 스틱 같은 기기가 있다면 노멀 버전을 구입해도 무관해 보이나 기기 자체에서 블루투스, 미러링, 줌(노멀은 75%, 멀티스크린 버전은 50% 가능) 기능이 필요하다면 멀티스크린 버전을 구입해야 한다. 나는 TV 스틱이 있지만 줌 기능 때문에 멀티스크린 버전을 택했다.

 

사생활이 있으니 오늘의 집 3D 시뮬레이터를 통해 설치한 위치를 설명한다.
빨간색이 빔프로젝터 위치고, 주황색이 스크린 위치다.

책상 위에 잡다한 지저분한 것들을 가리면서 누워서 편하게 영상을 보기 위해 구입했는데 스크린에 비해 빔프로젝터의 위치가 많이 낮고, 또 우측에 치우쳐 설치하게 되었다. 책상 위 공간의 넓이는 약 130cm여서 60인치 스크린 설치가 가능했다.

저 위치에 놓을 계획이기 때문에 스크린과 빔프로젝터의 거리가 멀어 화면이 크게 나오므로 줌 기능이 필요했고, 각도가 틀어진 위치이기 때문에 각도 조절 기능이 필요해서 해당 기능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그 이후 중점적으로 본 스펙은 낮에도 암막을 다 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밝기, 풀 HD 지원이 아닌 진짜 풀 HD 해상도여야 하는 것이 조건이었다. 뭐 이 정도 기능이면 엘지나 삼성에서 구입하면 아주 간단하겠지만 자취는 가성비 아닌가!!

이 정도 스펙에 딱 적당해 보이며 비슷한 가격대로는 프로젝터매니아 PM1080, Wanbo T6인데 PM1080은 국내 배송인 장점이 있으나 내가 필요한 줌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고, T6 같은 경우에는 안드로이드가 내장되어 있어서 거추장스럽게 TV 스틱 같은 것은 없어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TD97을 선택한 이유는 내장 안드로이드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TIVO 티비 스틱이 더 스펙이 좋을 것이라 예상되며, TD97의 밝기가 더 밝아서 낮에도 암막을 다 치지 않아도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프로젝터매니아 빔프로젝터 PM1080

2022년 최신형 wanbo 가정용 빔프로젝터 T6MAX 글로벌버전

스마트빔 ThundeaL Full HD Projector 1080P Android WiFi LED Video Proyector TD97 Home Theater 3D 4K Projector Movie Cinema Ph

 

아무튼 구상했던 대로 설치를 했다. 이케아 에케트 위에 올려놨는데 생각보다 많이 낮아서 저렇게 올릴 수밖에 없었고, 각도 또한 스을쩍 돌려줘야 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저렇게 각도가 틀어지니 줌 기능과, 모서리 조절 기능이 중첩 적용되지 않아서 모서리 조절만으로 얼추 사이즈를 조절해야 했고 최대 50%까지 되는데 좌우로 틀어져있으니 각 모서리마다 동일한 퍼센트를 적용해도 사이즈가 다르므로 최대한 조절한 게 위아래로 약간 길어 보이는 상태가 되었다. 또한 가까운 쪽을 기준으로 초점을 맞추다 보니 왼쪽 하단은 엄청 뿌옇게 보이는 단점(내 상황에 적용되는)이 있다. 화면 색감은 기본 설정은 약간 초록빛이 도는 것 같은데 RGB 조절하는 설정은 없이 따뜻한색감 이런 식으로 조절하는 것만 있어서 봤을 때 본인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중요하게 봤던 줌 기능을 활용하지 못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결국 결론은 가능한 스크린 위치에 맞춰 상하 가운데, 좌우 가운데에 빔프로젝터를 두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80인치 스크린을 구입했다면 조금 더 나았겠지만 그럼 장롱을 열 때마다 걸리적거리기 때문에 책상 사이즈에 딱 맞는 사이즈를 구입하게 되었다.

또 내 상황에 적용되는 단점이.. 이 부분은 생각을 못했는데 스크린의 가운데에 빔프로젝터를 두지 못한다면 출력되는 위치가 가능한 가까운 쪽으로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엔 현재 왼쪽에 있는데 오른쪽에 나오는 기기를 샀으면 조금이라도 더 나았을 것 같다.

그리고 저 위치가 딱 침대에 누워서 보는 자리인데 오른쪽에 열기가 나오는 구멍이 있어서 이 여름에 시끄러운 팬소리 + 열기를 오른쪽 귀와 얼굴에서 느끼면서 봐야 하는 단점이 있다 ㅠㅠ
빔프로젝터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제품의 스펙도 중요하지만 구입 전에 출력 구, 바람구멍의 위치도 확인해서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보길 바란다.

나는 누워서 보려고 가능한 스크린 위치가 높았으면 해서 높은 위치에 TV를 설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빔프로젝터를 선택한 건데 여러모로 간단하고 좋은 건 그냥 TV를 구입하거나 아니면 모니터에 TV 스틱 또는 스마트 모니터를 추천한다. 선명도가 주는 만족감이 확연히 다르고, 팬 소리도 없으며, 정면에 설치한다면 사운드도 정면에서 서라운드로 나오니 더 좋은 선택일 것이다.

좌상 - 어두울 때 / 우상 - 약간의 밝기가 있을 때(이라이트 전구 밝기 30%)
좌하 - 주방 등을 켰을 때 / 우하 - 프로젝터가 위치한 공간의 등을 켰을 때

구입한 빔 스크린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아라크네 화이트족자봉 프로젝터 빔스크린 60인치

 

TV 스틱은 Mi tv stick과 Tivo Stream을 사용해봤는데 미티비 스틱은 빔프로젝터 뒤에 HDMI 연결하는 곳에 단차가 있어 꽂기 어려워 연장 케이블이 필요했고,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사용이 원활했으나 Tivo는 사운드가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경우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블루투스로 스피커에 연결하는 방법(약간의 딜레이가 있음)과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는 해당 TV 스틱 기기에서 [ 설정 > 기기 환경설정 > 소리 > 형식 선택 - 사용 안 함:서라운드 사운드를 사용하지 않음 ]으로 설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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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만 적은 것 같으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크게 불편함 없이 잘 보고 있어서 큰 불만은 없고 위에 적은 것과 같이 자잘한 불만만 남았는데 빔프로젝터 거치대를 구입하면 해결될 것 같다. 근데 생각보다 비싸서 뭘 구입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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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스펙에 대한 만족도는 80%, 내 설치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한 전체 만족도는 60% 정도 되겠다.

이상 끝